▲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우승 경쟁에 가세한 문경준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7,222야드)에서 제36회 신한동해오픈(우승상금 2억6,030만3,688원)이 펼쳐지고 있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둔 문경준(38)은 사흘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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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문경준은 “쉬운 상황에서 보기가 많이 나왔다. 아쉽기는 하지만 하루가 더 남았기 때문에 최종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문경준은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퍼트 실수가 많이 나왔다. 3~4m 거리 정도의 퍼트를 놓친 것이 많았다”고 아쉬워하면서 “그래도 마지막 두 홀인 17번과 18번홀에서 파 세이브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문경준은 “‘우승 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아무래도 핀 위치가 까다로웠다. 그러다 보니 생각도 많아졌다. 긴장도 됐다”며 “샷감은 아직도 좋은 편이다. 퍼트도 나름 괜찮은데 오늘은 너무 못했다. 비도 오고 그린 스피드도 느려지고 라이도 잘못 읽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최종라운드에서 김한별, 서요섭과 동반 경기하는 문경준은 “김한별 선수는 아마추어 때부터 잘했다. 그리고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지금 감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 상태일 것이다. 서요섭 선수는 거리도 멀리 나가고 공격적인 선수다.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문경준은 “3라운드 경기를 돌이켜보면 스코어는 좋지 않았지만 점검해야 할 부분과 경기 과정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플레이했다”며 “최종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승부가 결정되는 홀은 후반 홀인 16, 17, 18번홀이라고 생각한다. 이 홀들을 잘 넘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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