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노승열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노승열(29)은 8월 2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9위에 올랐고, 올해 코리안투어 두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 첫날 노보기로 7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 7언더파라는 스코어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년간 대회보다 올해는 러프가 짧기 때문에 티샷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퍼트나 아이언샷 등 쇼트게임이 잘 됐다"면서 "이번 대회는 퍼트 싸움으로 본다. 그린 주변이나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 남은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5년 이 대회에서 4라운드 챔피언조로 안병훈(29) 우승을 다투었던 노승열은 마지막 18번홀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마쳤다. 그때를 돌아본 노승열은 "당시 아쉽게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유난히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한 경험들로 인해 많이 배웠다. 한 층 더 성장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국내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첫 승이 아직 없는 노승열은 "욕심이 난다. 사실 2008년 매경오픈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진 뒤로 악몽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이후 여러 번 우승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승열은 2라운드에 대해 "오늘 오후조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플레이 한다. 바람도 적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타수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힌 노승열은 "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 전 주에 발목을 접질렸다. 나름 괜찮았는데 현재 걸을 때는 약간 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승열은 "하지만 스윙을 할 때는 아무 문제없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에 따라 일정에 변경이 있을 것 같다.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PGA 투어 새 시즌인 2020-2021시즌은 이번 주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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