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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신인 전재한 "데뷔 늦었다고 생각 안 한다…골프는 도전" [KPGA 신한동해오픈]
강명주 기자 ghk@golfhankook.com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전재한 프로. 오른쪽 사진은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10년 '에릭 전'이라는 이름으로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최경주 프로와 찍을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 전재한(30)은 노보기 플레이로 하루에 8타를 줄여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재한은 "신한동해오픈에 첫 출전이다. 이곳에서 연습라운드를 포함해 오늘 처음 경기를 했는데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티샷과 퍼트가 안정적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도 원하는 대로 잘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골프를 한 경험이 있는 전재한은 "말레이시아, 호주, 일본, 미국 등을 거쳤다. 새로운 곳을 갈 때마다 그곳의 코스나 잔디 종류, 상태에 대해 적응하기가 힘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어린 시절에 함께 플레이했던 선수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에 비해 프로 전향 후 눈에 띄는 활약이 없는 것에 대해 전재한은 "그냥 못했다. 하지만 성적이 안 좋다고 좌절하지 않았다.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재한은 직접 제작한 의류를 입고 투어에서 활동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인들과 함께 의류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하고 있다. 수익이 목적은 아니다. 단지 원하는 옷을 착용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전재한은 "그동안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에릭 전이'라는 이름을 섰다. 하지만 국적도 한국이고 군대도 다녀왔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팬 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기도 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적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2012년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2013년 일본투어에 데뷔했던 전재한은 "미국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에서 큐스쿨을 봤는데. 일본투어에서만 합격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전재한은 외국과 국내의 골프 환경 차이에 대해 "내가 생활했던 외국에서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매일 연습라운드를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용도 많이 들고 이동 거리도 멀다"고 비교하며 "그러나 계획을 잘 세우면 다 극복할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훈련 일정을 꼼꼼하게 세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나이가 서른인 전재한은 "KPGA 코리안투어 데뷔가 늦었다는 생각은 안 한다. 프로 전향 직후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는 짜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이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7~10년 정도는 더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 텐데 지금부터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편이고 나는 언제나 큰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함께 동반 경기하는 선수들이 전재한에 대해 정말 골프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에 대해 그는 "단지 웃고 미소 짓는 것이 내가 골프를 즐긴다고 설명되지 않는다.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나 보완해야 하겠다고 느낀 점들이 극복됐을 때 쾌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골프는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것들을 즐기는 편이다. 이렇게 경기하다 보면 성적도 잘 나오고 분명 우승도 할 것이지만 막상 그 때를 맞이하면 전성기라고 느끼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재한은 2라운드에 대해 "1라운드 때 나온 실수를 2라운드에서는 하지 않겠다. 아직 54홀이나 남았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생각은 없다.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다. 매 라운드,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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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0-09-11 0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