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노승열, 장이근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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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개막 하루 전인 9일 대회장의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올해 두 번째 국내 무대에 나선 노승열은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열리게 됐다"며 "스스로에게도 좋은 기회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노승열은 올해 코스에 대해 "베어즈 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할 때마다 느꼈던 것은 러프와 코스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러프가 예전보다 길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샷이나 퍼트 등 쇼트게임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을 잘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공격적인 전략을 언급했다.

옆에 있던 이태희도 "노승열 선수와 비슷한 생각이다. 그동안은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이 딱딱해 공을 그린 위로 올리는 것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올해는 연습라운드를 해보니 페어웨이가 전보다는 넓어졌고 러프도 짧다. 티샷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고 버디쇼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 아이언샷으로 레이업을 하는 것이 어렵다. 쇼트게임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노승열은 "군 전역 이후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휴식기 동안 연습라운드와 여러 기술적인 훈련 등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들을 많이 보강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 공약 질문에 대해 노승열은 "우승을 하게 된다면 국내 첫 우승이라 상당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화려한 세리머니도 펼치고 싶지만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자제하겠다. 그래도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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