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 출전한 함정우 프로가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30일(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는 중간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인 함정우(26), 이재경(21)과 13언더파 공동 3위인 김한별(24)이 편성되었다.

초대 챔피언을 향한 세 선수는 오전 10시 50분에 1번홀 티샷을 날린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린 함정우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2타를 줄였는데, 이 정도에 만족한다”고 운을 떼면서 “경기가 정말 안 풀렸다. 아이언샷,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많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잘 넘겼다”고 힘겨웠던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예전 같았으면 오늘 같은 분위기에서는 정말 많은 타수를 잃었을 것이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면서 스스로 성장했고 대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신인상(명출상)을 받은 함정우는 공교롭게도 2019년 신인상 수상자인 후배 이재경과 최종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에 대해 함정우는 “선배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할 것”이라며 “이재경 선수는 실력이나 인성 모두 좋다. 친한 사이기는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8월 30일 생일에 최종라운드를 치르는 함정우는 “생일에 우승을 이뤄낸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우승을 통해 생애 최고의 생일을 만들어 내고 싶다. 마지막까지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함정우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6번 홀까지는 공격적으로 승부할 것이다. 경기 중반에는 난도가 어려운 홀이 많아서 잘 지켜야 하고, 14~18번 홀 사이 3타 정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것 같다”고 우승 스코어를 예상했다. 6타 정도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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