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인비 프로. 사진은 직전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출전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R&A via Getty Images/AIG 위민스 오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8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8번째 대회인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이 사흘 동안 펼쳐진다.

지난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치른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LPGA 투어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사전 인터뷰에서 "5~6개월 만에 미국에 왔는데,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미국에 많이 있었고 또 미국에서 보낸 시간이 많다 보니 두 번째 집에 온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스코틀랜드에서 정말 장시간 비행이었고 오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무사히 잘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 끝나고는 라스베이거스 집에 가서 쉴 예정이라서 이번 주에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비와 태풍이 예보되어 있는 것에 대해 박인비는 "한국에서 했던 대회부터 스코틀랜드까지 정말 많은 비를 맞으면서 경기를 했다"면서 "이번 주에도 허리케인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올해는 비를 맞을 운명인지, 정말 많은 비를 맞으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날씨에 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이번 주에 비가 와서 어떻게 대회가 진행되든 간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 다만 많은 선수들이 시합을 하는 것을 고대해 왔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날씨가 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13년 우승, 2019년 준우승을 포함해 아칸소 챔피언십에 앞서 11번 출전해 6차례 톱10에 올랐던 박인비는 "이번 코스는 내가 10년 넘게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집에서 플레이하는 기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홈 코스에서 치는 기분이 들 만큼 친숙하고 익숙한 플레이기 때문에 그동안 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또 박인비는 "이번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오는 골프장이다. 그래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고, 좋은 퍼팅감을 잘 살려야 점수를 잘 낼 수 있는 골프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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