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장하나 프로가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장하나(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중 2승은 지난해 10월에 나왔다.

작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부터 11월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입상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그 덕분에 시즌 상금 2위, 대상 포인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큰 기대 속에 출발한 올해는 무난했다. 최종일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벌이는 장면 등의 임팩트는 없었다.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제외하고, 그보다 앞서 7개 대회에 나와 두 번 컷 탈락했고, 5월 E1 채리티 오픈 10위가 최고 순위였다. 

그랬던 장하나가 이달 초 끝난 제주 대회에서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김효주(25)와 나란히 공동 4위로 마쳤다.

15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둘째 날 경기는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장하나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업그레이드 중인 장하나는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전반기에 스윙을 바꾸면서 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밝히면서 “하반기에 마음을 굳건히 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매 대회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하나는 “(KLPGA 투어 대회가 없었던 지난주) 쉬는 동안 스윙을 많이 가다듬은 것이 도움된 것 같다. 그린도 잘 받아주니 자신을 믿고 샷을 할 수 있었다”며 “오늘까지 7언더파인데, 러키세븐(7)인 만큼 최종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조로 경기한 장하나는 “선수들이 2라운드를 어떻게 끝낼 지 궁금하다”면서도 “하지만 내 목표만 이룬다면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만족스럽게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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