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의 본고장인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전인지(26)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터닝 포인트를 찾았다.

15일(한국시간)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계속된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이틀 연속 이븐파 71타(합계 142타)로 타수를 지켜내며 공동 13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라운드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조금씩 게임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지난 두 라운드를 돌아보면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주말에는 보기를 안 하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7년 이 대회가 LPGA 투어에 편입된 이후 올해 처음 출전한 전인지는 "여기에서 골프가 시작된 곳이라 그런지 스코티시 오픈은 좀 더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회에 나온 것은 처음인데, 뭔가 좋은 것들을 느끼고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플레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날씨도 굉장히 좋다고 느껴진다. 너무 덥지도 않다. 모든 면에서 골프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전인지는 '내일 좀 더 개선하고 싶은 점'에 대해 "내가 코스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을 때가 잘 됐는지 생각하고 있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다시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가 해오고 있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히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해 나가보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인지가 3~4라운드에서도 선전하며 모처럼 우승은 물론 톱10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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