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송가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0시즌 조건부 시드로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루키 송가은(20)은 1부와 2부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14일 막을 올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 대기 선수로 출전권을 따낸 송가은은 “사실 이틀 전에 드림투어 대회를 뛰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 대기순서가 돌아와서 출전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그렇지만 뛰고 싶은 투어는 정규투어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드림투어 대회를 포기하고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10번홀부터 시작해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냈고, 후반 들어서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는 등 5번 홀까지 6언더파를 달렸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나온 유일한 보기가 옥에 티였다.

송가은은 “최근에 그린 적중률이 좋지 않아서 아이언 연습에 집중했는데, 오늘 샷감이 올라오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선전한 비결을 밝혔다.

6번홀 보기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샷이 잘돼서 짧은 퍼트를 많이 남겼는데 몇 개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주면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가은은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 대해 “코스가 긴 편은 아니라 괜찮은데, 페어웨이가 좁고 까다로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언더파 67타로 상위권에 오른 송가은은 “아직 첫날이라 우승에 대한 욕심은 없고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긴장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 기사: 전인지·다니엘강·노예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첫날 이븐파 선전 [LPGA]

추천 기사: 정교한 아이언샷 김시우, 윈덤 챔피언십 첫날 버디 8개 [PGA]

추천 칼럼: PGA투어에 불붙은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