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하는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6~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하는 전인지(26)가 '꾸준한 마음'을 강조했다. 

전인지는 LPGA와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서 긴 휴식기를 가졌다가 다시 하게 된 대회였다. 오랜만에 LPGA 투어 대회를 하니까 느낌이 다른 점들도 많았고, 적응이 잘 안 됐던 부분도 있었다"고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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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인지는 "이번 마라톤 클래식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준비했다. (재개 이후) 두 번째 대회이다 보니 꾸준한 마음가짐으로 해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신다. 그분들께 좋은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주 전쯤 미국에 와서 현지훈련을 시작한 전인지는 "대회를 한 번 치렀기 때문에 대회감이 올라왔다고 얘기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이렇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아무래도 긴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가 다시 와서 대회를 하는 만큼, 나도 바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욕심도 있지만 차츰차츰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계속 끌어올려보고 있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도 치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무대를 영국으로 옮겨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 그리고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치른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감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에서도 한 타, 한 타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10일이 만 26세 생일인 전인지는 "이번 생일은 대회 기간 중 하루이겠거니 생각해서 무슨 요일인지 체크를 안 했었다. 그래서 아직 생일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태라 아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시간으로는 대회 마지막 날인 월요일이다.

"생일날 편지 온 것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밝힌 전인지는 "(올해 경우는 외국에서 대회를 하면서 보내니까) 미국에 오기 전에 미리 축하를 먼저 받기도 했다. 그것만으로도 많이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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