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프로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선전했다. 사진제공=팀 까스텔바쟉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일(목)부터 5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2020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 질주한 최호성(47)이 1라운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KPGA 코리안투어의 시즌이 시작돼 정말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조에서) 양용은, 김경태 선수와 함께 플레이해 좋았다”고 밝힌 최호성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첫 홀에서 이글이 나와 이후 편하게 경기했다. 그러다 보니 스코어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최호성은 이글 상황에 대해 “핀까지 약 50m 정도 남은 상황에서 60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운 좋게 공이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부인(황진아 씨)이 캐디를 해줬는데 그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최호성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때 염은호가 작성한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코스 레코드 갱신에 1타 모자랐던 최호성은 “전혀 몰랐다.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최호성은 “약 7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서)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데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훌륭한 플레이를 펼쳐 기분이 좋다”고 만족해했다. 

또 최호성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선후배 선수들의 기량이 정말 훌륭하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 같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이날도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준 최호성은 “공이 가는 대로 몸이 움직인다. 경기 중 버디나 이글 등 좋은 상황을 맞이했을 때나 계획한 플레이가 성공했을 때 세리머니를 펼친다. 오늘은 평소에 비해 세리머니 횟수가 적었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최호성은 “갤러리 분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줘야 선수들은 힘이 난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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