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에 출전한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첫 대회에서 KLPGA 투어 ‘메이저 퀸’ 타이틀을 차지한 박현경(20)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첫날 경기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박현경은 25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현경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대회, 매 라운드 보기 없는 플레이를 목표로 한다. 오늘 보기가 안 나와서 만족스럽다”면서 “어제 공식연습일 코스를 못 돌아봤고, 오랜만에 치는 코스라 걱정했지만 걱정과 달리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포천힐스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최 측은 24일 연습라운드를 취소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박현경은 “비가 와서 그린이 소프트했고, 플레이하는데 편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참가했다.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해서 잘 맞을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인 박현경은 “오늘 소프트한 그린이라 핀을 바로 공략했다. 공이 잘 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쳤다. 그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고 답했다.

선두권으로 대회를 오픈한 박현경은 “남은 라운드에서도 차분히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면서 “비 왔을 때 잘 쳤다. (남은 라운드) 비 예보도 심하지 않아서 플레이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해 첫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현경은 첫 우승 후 부담감에 대해 “당연히 이겨내야 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부담을 안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부담이 없다. 오로지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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