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첫 대회에서 KLPGA 투어 ‘메이저 퀸’ 타이틀을 차지한 박현경(20)이 제14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13일 제주도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1라운드 때보다 15계단 상승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둘째 날 악천후로 36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현경은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기상 악화로 티오프 시간이 미뤄지는 상태에서 경기했는데,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첫날보다 타수를 더 줄였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현경은 “12번째 홀까지 6언더파를 만들면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버디를 못 잡고 1타 잃고 끝난 게 아쉬웠다. 스코어보드를 보면서 ‘저 보기 1개만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났다”고 덧붙였다. 

후반 7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는 아이언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한 후 파 퍼트가 살짝 홀을 빗나갔다.

박현경은 “이틀 동안 샷감이 좋은 편이라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짧은 버디 퍼트를 많이 놓친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타이틀에 대해 특별히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고 밝힌 박현경은 “작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시합마다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고,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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