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한진선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째 뛰면서 우승 기록이 없는 한진선(23)이 사흘 내리 선두를 달리며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

한진선은 6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셋째 날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선두(16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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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은 3라운드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두를 지키긴 했지만) 답답한 하루였다”고 털어놓으며 “아이언 샷이 공략대로 안 떨어지면서 제대로 된 버디 찬스가 많이 없었고, 운도 좀 안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롱퍼트를 많이 하게 되고 버디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하루쯤 안 될 거라 예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플레이 하면서 괜찮다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한진선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오랜만에 찾아 온 우승 기회다.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으로 치고, 안전해야 할 곳 안전하게 공략할 것이다. 제발 의도하는 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작년에 서너 번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갔다”고 밝힌 한진선은 챔피언 조에서 흔들리는 이유로 퍼트, 그리고 심리적인 것을 꼽았다. 

그는 “(우승 기회에서) 스스로를 너무 푸시해서 안 들어갔을 때의 데미지가 컸고, 그러면서 흔들렸다. 심리적인 컨트롤을 못했다”고 밝혔다.

한진선은 “이번에는 그냥 나를 쪼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순리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종라운드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 우승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다. 그 생각이 많이 났다. 우승이 정말 간절하기 때문에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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