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오지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오지현(24)이 부상으로 부진했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오지현은 5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차 단독 2위(13언더파)로 올라섰다.

36홀 동안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오지현은 2라운드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틀 동안 노보기 플레이해서 만족한다. 샷 감이 좋아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의 원동력을 스윙의 변화로 꼽았다. 오지현은 “샷에 정확성이 부족해서 스윙에 변화를 주게 됐는데, 올 시즌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현은 “(비시즌기에) 100미터 이내의 샷이 부족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 또 부상이 있었던 것과 체력이 안 좋았던 점을 보완하고자 재활과 체력 훈련에도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에 대해 “완쾌됐다”고 덧붙였다.

좋은 기회를 맞은 오지현은 “(3라운드 때도) 버디를 노려야하는 홀에서는 반드시 버디를 잡고, 실수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답했다.

버디를 반드시 잡아야 할 홀로는 파5와 짧은 파4를 꼭 집었다. 

오지현은 “그린이 잘 받아주고 있고, 제주도 치고 바람도 많이 없어서 선수들이 다 잘 치고 있는데, 3라운드에서도 한 7언더 정도 쳐야 상위권 싸움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목표에 대해 오지현은 “당연히 우승이다. 이틀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인 만큼, 3~4라운드도 잘 쳐서 마지막 날 웃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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