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KLPGA 투어 여왕 자리에 오른 후 올해 3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21)이 오랜만에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혜진은 5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첫날 좀 안 풀려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혜진은 “이틀 다 샷은 좋았는데, 1라운드에선 퍼트가 안 떨어져 주면서 찬스를 놓쳤다. 2라운드에선 샷도 좋았고 퍼트도 잘 떨어져줘서 좋은 스코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김세영, 배선우와 동반 경기한 최혜진은 “같이 친 언니들이 다 잘 쳐서 시너지 효과에 좋은 흐름을 타서 나도 잘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인 롯데골프단의 합숙장소로 익숙한 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최혜진은 “아무래도 코스가 눈에 많이 익고 익숙한 느낌이 있다. 훈련하면서 경기처럼 해보기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돼서 편했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은 “최대한 보기를 안 하려고 했고, 생각한대로 (보기가) 안 나왔다. 3라운드에서도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전략”이라면서 “목표는 그냥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 치고 싶다. 순위 욕심까지 낼 처지는 아직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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