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소영 프로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8년 3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한 뒤 작년에는 우승 없이 보낸 이소영(23)이 KLPGA 투어 다섯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소영은 3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사흘째 경기에서 2타를 줄여 1~3라운드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이소영은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큰 실수는 하지 않았다. 다만, 전반 9홀 모두 파를 해서 기분이 쳐지고 힘들었다. 아쉽게 안 들어가는 공이 많아서 지치는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후반에) 버디 두 개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소영은 “이번 코스가 공격과 방어를 적절히 정해야 하는 홀들이 많다.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최예림(21), 유해란(19)과 우승 경쟁을 벌이는 이소영은 “동생들과 플레이한다. 세 명 모두 동등하게 이븐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는 최혜림에 1타, 유해란에 2타를 앞섰다.

620여일 만에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이소영은 “갤러리가 없다. 나만 기분을 업시켜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무관중에 대해 “흥이 없으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버디를 했을 때 갤러리분들의 환호나 박수가 없으니 선수들끼리 연습라운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우승했던 코스에서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영은 “워낙 잘 치는 선수가 많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열심히 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추천 사진: 아슬아슬한 안소현 프로

추천 기사: KLPGA E1 채리티오픈을 즐기는 '관전 포인트 9가지'

추천 칼럼: 고진영·박성현이 보여준 '마지막 남은 화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