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유해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성하기 전 초청 출전한 대회에서 덜컥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유해란(19)이 다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9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 둘째 날.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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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킨 유해란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오랜만에 대회를 시작했고, 앞선 KLPGA 챔피언십에서는 대회 실전 감각을 찾느라 고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 감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 마음을 편히 먹고 친 점이 좋았다. 앞으로 남은 이틀도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오늘 잘 치겠다는 생각은 딱히 안 했다. 단지 ‘언더파’만 만들기로 목표를 잡고 라운드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언 컨트롤이 생각보다 잘 되어 그린 적중률이 높았다”는 유해란은 “하지만 아쉽게 살짝살짝 빗나가는 퍼트들이 있었다. 그 부분들을 보완해서 남은 3~4라운드에서 잘 치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은 코스에 대해 “오늘 그린 스피드가 빠른 편이었고, 그린 언듈레이션 때문에 그린 공략을 잘 세워야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유해란은 “60대 타수를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물론 어렵겠지만, 최대한 잘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소 있는 유해란은 “리더보드 상위권에 드는 것보다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을 시즌 목표로 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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