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쌓았던 이정은6(24)가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2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이정은6는 28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2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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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는 1라운드 직후 KLPGA와 인터뷰에서 “LPGA 대회가 잠정적 중단한 상태에서 KLPGA를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오늘 5언더로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홀에서 3퍼트로 한 타 잃은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 남은 3라운드에서도 첫날 플레이 내용을 기억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정은6는 1라운드에서 안 된 것으로 샷감을 꼽았다. 그는 “지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샷이 안 되는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때 3라운드까지 못 찾다가 대회 종료 후 연습장에서 알게 됐다. 캐치한 부분을 이번 대회에 계속해서 적용하며 고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은6는 “요즘 골프 치는 게 너무 좋다”며 “원래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 아니라서 (골프가) 일로 다가왔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쉬는 동안 친구들과 명랑골프를 하며 조금 더 매력을 알게 됐다. 골프라는 것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대회도 재밌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퍼트가 많이 개선됐다”는 이정은6는 “그린 스피드, 라이 읽기 등 플레이 퀄리티가 상승했다. 아울러 이곳 코스의 상태가 너무 좋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공을 보낼 수 있어 재밌다”고 답했다.

이정은6는 이번 대회 목표로 “원하는 스윙을 구현하고 싶다. 연습장에서는 잘 나오는 스윙이 꼭 코스에서는 잘 안 나온다. 그 스윙을 코스에서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스윙에 최대한 신경 쓰면서 남은 3라운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6는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에쓰오일 챔피언십,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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