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한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3월 개막전부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7월 중순까지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산됐다.

하루라도 빨리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선수나 팬들이나 마찬가지다. 

JLPGA는 27일 배선우(26) 인터뷰를 게재하며 근황을 소개했다.

배선우는 “오전에 2시간 정도 샷 연습하고, 오후에는 하프 라운드 쇼트 게임, 퍼팅 경사 라인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고 요즘 하는 연습과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덤 스콧 등 PGA 투어 선수들의 스윙을 참고하여 이미지 트레이닝도 병행한다”며 “체력 훈련은 아침 달리기, 밤에는 밸런스 운동을 중심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배선우는 연습 방법으로 훈련용 고무 밴드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집에서 쉴 때는 “기분 전환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배선우는 “닥터X(시즌6), 포켓몬, 디지몽 어드벤쳐 등도 시청하며, 직접 요리도 한다”고 밝혔다. 잘하는 요리는 마늘과 올리브오일을 넣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꼽았다.


현재 국내에 머물면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배선우는 28~31일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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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배선우는, E1 오픈 개막을 앞두고 가진 KLPGA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나 자신과 싸움을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그는 “우선 톱텐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4라운드로 대회가 늘어난 만큼, 주말에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2016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자신의 정규투어 첫 우승을 이뤄낸 배선우는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노린다.

배선우는 “당시 이 대회 때 20언더파 성적으로 개인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며 첫 우승을 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은 대회를 참가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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