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총상금 30억원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사흘 중간합계 12언더파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를 기록한 배선우(26)는 마지막 날 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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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셋째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루가 유난히 길었다. 감이 조금씩 올라오니 욕심이 들어가서 그런지 플레이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나흘 대회 중 하루는 쉬어가는 날이 있다. 그게 마지막 최종라운드가 아니라 다행”이라며 “(선두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뒤에서 치고 올라가는 게 마음이 편하다. 최종일 좀 더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선우는 “오늘 퍼트가 좀 안 됐다. 4일치 보기를 오늘 다 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1라운드와 2라운드 때처럼 버디가 많이 떨어질 듯하다. 마지막 날에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6년 KLPGA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했던 배선우가 마지막 날 다시 우승하면 대회 10년 만에 다승자 탄생이 된다.

이에 대해 배선우는 “기록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이 대회만 오면 한 번 우승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다”며 “시즌 첫 대회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즐기다 보면 그 10년만의 다승자 기록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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