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보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를 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재개를 알리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보미(32)는 첫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3위로 출발했다.

이보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맞춰서)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습장도 조심스러웠다”며 “그래서 1라운드 경기가 썩 좋지 않았다. 2라운드부터는 천천히 감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일본 JLPGA 투어 개막이 늦춰진 것에 대해 이보미는 “플레이에 대한 걱정보다는 코로나라는 무서운 바이러스가 종식하기를 기원한다. 종식되고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투어 프로 생활을 쉼 없이 10년 넘게 해온 이보미는 “지난 몇 달간 푹 쉬기도 했고, 몸 관리를 잘한 것 같다”면서도 “아쉬웠던 거는 연습장, 헬스장이 문을 닫아 체력 보완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태풍이 온 다음 무관중 대회를 한 경험이 있는 이보미는 “오늘 조금 외로웠지만 동생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위로 삼았다”고 다소 아쉬워했다.

이보미는 KLPGA의 방역과 대회장 전체의 소독 등에 대해 “이번 국내 첫 대회가 무탈하게 지나가야 다음 대회들도 잘 치러지니 모든 선수들이 불편하더라도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보미는 “핀 위치가 어려워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남은 3일은 잘 플레이해보겠다. 비가 올 때도 항상 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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