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가 1라운드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9시즌 5승을 쓸어 담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여왕 자리를 차지했던 최혜진(21)이 올해 처음 나선 타이틀 방어전에서 2연패를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14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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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첫날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플레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중간에 실수가 있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다”고 돌아본 뒤 “아직 3라운드 남았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 그는 “다른 것보다 거리감을 못 잡은 것 같다. 라인과 거리를 못 맞추면서 버디 기회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혜진은 15번 홀 더블보기에 대해 “전체적인 퍼트가 좋았는데 거리를 맞추려고 치다 보니 실수가 발생했다”며 “급한 마음에 쳤던 것이 아쉬운 결과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오랜만에 대회에 나온 최혜진은 “최근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려고 연습하고 있다. 다른 부분에 있어 대회가 아니라 연습라운드 할 때도 딱히 잘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 나오니 감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며 연습과 실전에 대해 설명했다.

최혜진은 “(무관중이라) 첫 홀 버디를 하고도 인사하기 애매해서 어색했다. 전체적으로 어색했지만 조용하기도 해서 신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글 했을 때도 혼자 좋아서 웃었다. 캐디오빠랑 팔꿈치로 하이파이브는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혜진은 “진행은 수월했다. 각 선수들은 자기 볼을 치고 가기 바빴다”며 “나는 캐디오빠랑 코스 공략에 대해 얘기했다. 선수끼리는 버디 치면 ‘나이스 버디’ 외치는 정도였다”고 첫날 무관중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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