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를 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재개를 알리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공식 연습라운드와 함께 포토콜 및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는 원래 실내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야외에서 진행됐다.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 최혜진, 장하나, 조아연 등 6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 초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7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김세영은 “겨울에는 1월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추가적인 연습시간이 많이 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비시즌 생활을 소개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은 “한국에서 경기할 때는 팬 여러분 덕분에 항상 흥이 나고, 재미있게 경기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이라 아쉽긴 하다”면서도 “플레이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모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박)성현이랑 비슷하게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싶다.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뾰족하게 확신이 들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일본 도쿄 올림픽이 연기된 데 대해 김세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심각성이 더 높은 것 같아서 두려움이 생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월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 갑작스럽게 취소돼서 허탈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록을 쌓아서 스포츠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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