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채널 영상 인터뷰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 골프채널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임성재(22)와 영상 통화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내용을 30일(한국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날 한국어 통역의 도움을 받은 임성재는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환자 여러분들이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고,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 봉사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근황에 대해 "PGA 투어 대회가 취소된 후 현재 (플로리다주) 탬파 지역에서 머물고 있다. 매일 연습하고 가끔 체력 훈련도 하면서 지내고 있고, 주말에는 가끔 낚시도 한다"고 답했다. 

연습에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임성재는 "이곳의 골프장들이 모두 문을 닫은 것은 아니라서 매일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저 같은 경우는 하루라도 연습을 안 하면 불안해하는 스타일이라 웬만하면 할 수 있을 때 연습을 빠뜨리지 않고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합이 기다려진다"는 임성재는 "(PGA 투어가 다시 시작된다면) 매 대회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난 시즌에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서 최종 19위를 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제 시즌 최종 목표는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1,458점을 쌓아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2위 저스틴 토마스(1,403점), 3위 로리 매킬로이(1,179점)를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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