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2020년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박인비(32)가 1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L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격한다.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시즌을 시작하는 박인비는 15일 LPGA와 공식 인터뷰에서 “올해는 1월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데, 일반 대회와는 다른 경기 방식이라 낯설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월에 경기를 시작해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나가기 전에 경기 감각을 찾고 싶다”고 설명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아무래도 2020년에 올림픽이 열리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시즌을 조금 일찍 시작한 이유도 분명히 있다”며 “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해서 조금 더 (랭킹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 그 전까지 열심히 경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인비는 어렸을 때 미국에 처음 왔던 곳이 올랜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클럽 올랜도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 코스에 대해 그는 “무난한 것 같다. 그린도 잘 받아주는 편이다. 내가 (오프 시즌에) 연습했던 라스베이거스보다는 이곳의 공기가 조금 더 무겁기 때문에 거리 조정과 같은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날씨가 괜찮으면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곳”이라고 예상한 박인비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하는 골프장인 것 같다. 아무래도 선수들과 플레이하지 않고 아마추어와 함께 동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어떻게 적응을 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첫날 리차드 덴트, 또 다른 아마추어 골퍼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덴트는 전 미식축구 디펜시브 엔드(DE)로, 주로 내셔널 풋볼 리그의 시카고 베어스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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