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병훈 프로가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생생포토]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대회 이틀째인 13일 포섬 경기에서 안병훈이 러프에서 샷을 하는 모습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번갈아 샷을 한 안병훈은 미국팀 최강 조인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마스를 만나 거의 대등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우즈가 만들어준 5m 버디 기회를 토마스가 집어넣으면서 미국팀이 승점을 가져갔다.

안병훈은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진 것은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병훈은 “져서 아쉬웠지만, 나와 히데키가 최선을 다해서 쳤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우리가 원하는 게임 플랜대로 잘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경기에서 진 것이 흠이지만, 나쁘지 않게 마지막 홀까지 잘 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히데키 선수와의 케미는 좋았던 것 같다. 지금 보면 미국팀에서 제일 강한 팀이 저스틴 토마스와 타이거 우즈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지 않았나 생각해서 만족스럽다”며 “아쉽게도 운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퍼팅 들어간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틀 더 남았으니까 조를 잘 짜봐야겠다. 아직 인터내셔널팀이 리드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 더 잘 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 스코어를 예상하나’는 질문에 안병훈은 “쉬운 코스가 아니다 보니까 파 하자는 생각으로 쳤지만, 그래도 워낙 잘 치다보니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 공격적으로 쳤고 버디도 좀 나와서 오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운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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