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 사진제공=BMW KORE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두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개막에 앞서 22일 대회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KLPGA 투어 에이스’ 선수로 동석한 최혜진(20)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미국 진출 기회를 얻는데, 만약 우승한다면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진출 여부보다 진출 시기’를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 된다면 (미국 진출을) 다시 생각은 해볼 것 같은데…”라고 말문을 열면서 “LPGA를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는데, 언제 가는게 저한테 맞을지가 굉장히 고민스러워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이번 대회를 잘 해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혜진은 “제가 부산 출신이기도 하고 아마추어 시절 때부터 부산을 대표로 대회도 많이 나가서 제 고향에서 (LPGA 투어) 대회를 한다는 게 느낌이 이상한 것 같다”면서 “LPGA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데, (집과) 가까운 곳에서 하게 되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큰 것 같고, 더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아마추어 시절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최혜진은 지난해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고, 이번주 세계 27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아울러 이번 대회 결과가 KLPGA 투어 상금 및 대상 포인트에 반영되므로, 최혜진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개인 타이틀 석권에 쐐기를 박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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