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BMW KORE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두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개막에 앞서 22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근 유튜버로도 활동을 시작한 고진영은 아직 올린 콘텐츠 수는 많지 않지만, 현재 구독자가 5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고진영은 “제가 유튜브를 하긴 하는데 여기서 얘기를 하려니까 민망하다”면서도 “현역 골프 선수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다. 제 개인적으로. 그리고 제가 미국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 팬분들도 어떻게 생활하는지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또 제가 투어를 다니면서 여기저기 관광명소를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고, 어떻게 미국 생활을 하는지도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먹는 것이나,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를 합한 비디오 블로그)처럼 간단하게 10분 안쪽으로 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고진영은 “제가 말씀을 안 했는데도 구독자가 늘어나더니, 제가 하이트 우승하고 그걸 공개했더니 그 뒤로 갑자기 구독자가 엄청 많아져서 솔직히 많이 놀랐다”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다음 콘텐츠가 기다려진다고 하셔서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진영은 “일단 저는 골프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로서 성적을 보여드리는게 우선이고, 골프에 집중하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영상을 편집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따로 계셔서 도움 받고 있다. 저는 그저 핸드폰 들고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투어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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