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가영 프로.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7,500만원)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펼쳐졌다.

루키 이가영(20)은 나흘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최종 4라운드 8번홀(파3)에서 뽑아낸 홀인원이 압권이었다.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때린 샷 한 방으로 홀아웃한 이가영은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8,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받는 행운까지 누렸다.

“생애 첫 홀인원”이라고 밝힌 이가영은 “8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싶다고 나흘 내내 캐디 오빠랑 얘기했는데, 진짜 하게 될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이가영은 “잘 보이지는 않았다. 떨어지는 것과 경사를 타고 가는 것만 보였는데, 공이 사라져서 설마 했는데 홀인원이었다. 너무 행복했다”면서 “안전하게 친다고 쳤는데, 심지어 잘못 맞은 것이 홀인원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153m 거리에 6번 아이언을 쳤다. 살짝 맞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핀 우측 앞에 떨어져서 10m 정도 굴러서 들어갔다”고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이가영은 “20살인데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며 “아빠랑 상의해서 아빠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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