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이수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0월 3~6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최종 라운드 결과만을 남겨놓은 채 이수민(26)은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신인 김한별(23)을 1타 차로 앞서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수민은 3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초반 티샷이 흔들려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점차 좋아졌다”면서도 “아쉬운 것은 퍼트다. 오늘 36개의 퍼트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를 지킨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플레이에 고전하면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했던 이수민은 “지난해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그때부터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코스도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 작년보다 드라이브 거리도 늘어 올해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드라이브 거리를 늘린 비결에 대해 “그립을 조금 조정했고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며 체중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맞이하는 것이 올해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은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마지막 날 선두에 있으니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소극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최근에는 생각을 바꿨다. 3, 4라운드도 1, 2라운드처럼 경기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으니 내일 타수를 줄여야 컷을 통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려 한다. 무턱대고 공격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방어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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