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효린 프로.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우승상금 3억7,500만원)이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효린(22)은 셋째 날 3라운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던 이효림은 2, 3라운드에서 연속으로 3타를 줄이면서 사흘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이효린은 앞바람이 부는 150m 정도 되는 12번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공은 핀 좌측에 떨어진 후 슬라이스 경사를 타고 컵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에 대해 이효린은 “보긴 봤는데 (홀인원 상황을) 정확히는 못 봤다. 공이 없어졌는데 확실하지는 않아서 궁금했는데, 주변에서 홀인원이라는 소리 듣고 알았다.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비공식까지 합하면 여섯 번째 홀인원이다. 대회 때는 세번째다. 지난주 공식 연습일에도 홀인원을 했었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언 샷감이 좋은 편”이라고 밝힌 이효린은 “샷감이 좋아서 기회는 많았는데, 퍼트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잘 끝내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종 라운드에서도 퍼트만 조금 더 신중히 하면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효린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시드권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상금이 1억원이 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약 9,400만 정도라, 이번 대회에서 예선 통과하면 1억원을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예선만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왔다”고 털어놨다.

목표했던 예선은 통과한 이효린은 “예선은 통과했으니, 톱텐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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