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박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5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결이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권에 나섰다.

박결은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잘됐다”며 “특히 샷이 잘 떨어져서 탭인버디 2개와 샷이글 하나를 성공시켰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8월 들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3연속으로 컷 탈락한 뒤 지난주 한화 클래식 공동 47위로 소폭 반등한 박결은 “하반기의 성적이 좋지 않다. 계속해서 컷 탈락하다가 지난 한화 클래식에서 처음 컷 통과했다. 점점 성적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이 태풍 ‘링링’ 영향권에 있어 주말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대해 박결은 “대회가 축소될 확률도 있지만 아직 라운드가 남아있고,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대체적으로 좋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결은 “항상 이 대회에서 성적이 나쁘다. 전장이 긴 편이기도 해서 어려운 코스이다. 오늘은 잘된 만큼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해 우승에 다가가겠다”고 통산 2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4번홀(파4) 샷 이글 상황에 대해 박결은 “아쉽게도 핀이 안보이는 위치에 있어 이글 한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약 2년만에 샷 이글이고 올해 처음이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박결은 “작년 우승한 덕에 현재 풀시드가 있는 상황이다. 남은 하반기는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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