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한화클래식 2019 골프대회 우승을 다투는 넬리 코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1~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넬리 코다(미국)가 한국 무대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다는 3라운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3라운드 막판) 17번홀에서 더블보기 나온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율 모두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코다는 “이번에는 코스 적응도 잘하고, 시차 적응도 더 잘해진 것 같다. 캐나다 대회를 치르고 와서 처음에는 약간 힘들었지만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코다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2019시즌 LPGA 투어 1승을 비롯해 상금랭킹 8위를 달릴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그 원동력으로 그린 적중률을 꼽았다. 그는 “지속적으로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일단 그린에 올려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노력 중”이라며 “특히 비시즌 기간에 코치와 함께 그린 적중률을 높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또 코다는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친절하다. 올 때마다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간다”며 “또 플레이는 인상적이다. 러프도 깊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잘하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다. 샷은 똑바로 치고 퍼트도 정말 잘한다”고 평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는 코다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힘들었다. 최종일에도 힘들 거라 예상하지만, 될 수 있는 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켜서 기회를 많이 만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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