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골프선수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1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펼쳐진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4타 차 역전 우승을 일군 고진영은 “지난주에 우승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에비앙과 여기는 다른 코스이고 다른 공간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내가 하던 대로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연말 LPGA 신인상을 받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2년차인 올해 앞선 4개의 메이저에서 두 번이나 정상을 밟았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내가 생각보다 빠르게 모든 것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지만 작년 겨울부터 열심히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고쳤고 앞으로도 고쳐나갈 과정이 있기 때문에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시즌 메이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인데, 지금 내가 생각을 한다는 것이 감사하다. 만일 내가 올해 메이저 3개 대회를 우승한다면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 된다. 굉장히 큰 영광일 것 같고, 가문의 큰 자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LPGA 투어 사상 한 시즌에 세 번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년), 미키 라이트(1961년), 팻 브래들리(1986년), 박인비(2013년) 단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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