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은 고진영(24)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마친 김효주(24)가 LPGA와 인터뷰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4라운드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김효주는 선두를 달리다가 14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공이 거기에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고 밝힌 김효주는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래서 공이 튀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벙커 턱에 박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늦게 티오프한 김효주는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와서 평소보다 힘들었다. 몸도 좀 무거웠고, 힘을 써서 그런지 허리가 좀 아프다”며 “굉장히 어려웠던 라운드였다”고 최종라운드를 돌아봤다. 

3라운드에서 23개로 막았던 퍼트도 이날 29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퍼터도 잘 안 됐다. 플레이가 잘 됐으면 덜 힘들었겠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실망하면서도 김효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계속 (우승) 기회가 오는 것 같다. 잡지를 못했을 뿐이었다”며 “많이 배웠던 대회였고,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다음 대회에서 좀 더 잘 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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