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가 3라운드 9번홀에서 벙커샷으로 이글을 만드는 모습이다.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여기 (에비앙에) 와서 벙커샷이 굉장히 뜻대로 잘 되고 있다”고 밝힌 박성현은 “9번 홀에서 세컨샷이 벙커에 빠졌을 때도 짧은 벙커샷이었고, 자신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잘하면 이글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홀을 직접 보고 공략했던 게 홀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은 “이글 하고 나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 전에는 좀 답답하게 버디 한두 개씩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글이 후반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나자 예보처럼 폭우가 쏟아졌다. 박성현은 “퍼팅할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편안하게 했는데, 퍼팅하고 난 후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갑자기 많은 비가 올 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내일 비가 많이 올 것 같아 보인다”고 답했다.
또 박성현은 “에비앙에서는 매년 비 오는 곳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나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공략적인 부분은 캐디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샷이나 퍼트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지금처럼만 한다면 마지막 라운드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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