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사흘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나선 김효주(24)가 LPGA와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5년 전 LPGA 비회원으로 출전한 에비앙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김효주가 3라운드까지 기록한 ‘198타’는 이 대회에서 거둔 개인 통산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2014년에 우승할 당시와 2016년에도 54홀에서 198타를 쳤다.

3라운드 초반에 1번홀(파4) 보기를 2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김효주는 “경기 시작할 때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어려운 플레이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바로 버디를 해서 다행이었다”며 “전반에는 보기-버디를 계속 주고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집중을 좀 더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초반에 공이) 그린에 계속 안 올라가서 그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을 했다”고 덧붙였다.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보기 2개)를 잡은 데 대해 “퍼터가 잘 돼서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린에 많이 안 올라갔는데, 올라간 것은 거의 버디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어프로치 칩인이 하나 들어가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쇼트게임이 잘 됐다”고 답했다.

이날 김효주의 티샷은 13개 페어웨이 중 11차례 안착했고, 그린 적중률은 61.1%, 퍼트 수는 23개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2014년 우승 때는 긴장을 했었다. 아무래도 그때는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한 것이라 긴장도 많이 됐고 이기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어쨌든 이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것을 해봤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감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내일은 목표만 생각해서 잘 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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