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미향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적어내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돈 이미향은 LPGA와 인터뷰에서 “어제처럼 첫 홀과 두 번째 홀을 버디로 시작해서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미향은 더블보기가 나온 9번홀에 대해 “드라이브샷을 페어웨이에 잘 가져다 놓고도 세컨샷부터 더블보기 할 때까지 모두 미스샷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너무 아쉬웠고, 내가 미스하면 안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가져다 놓은 것이기 때문에 버디를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더블보기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실망스러웠다”고 답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기대하는 이미향은 “그래도 9홀이 더 남았고 두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노력했다”며 “후반에 드라이브샷이 많이 흔들려서 위기가 많았다. 거의 5개 홀 정도 연속 온그린을 시키지 못했는데, 리커버리 샷으로 세이브를 잘했다. 그렇게 잘 참고 오다보니 16, 17, 18번 홀에서 기분 좋게 버디로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오늘 하루는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7월에 에비앙을 처음 와본다”고 밝힌 이미향은 “항상 9월에만 플레이를 했는데, 7월에 플레이를 해보니 잔디가 잘 자라서 그런지 좀 질기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에 가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만약에 그린을 놓쳤을 때의 리커버리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했고, LPGA 투어에서는 두 번의 우승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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