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골프선수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21번째 경기이자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25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나흘간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펼쳐진다.

2년 연속 세계랭킹 1위로 프랑스 에비앙 레뱅을 밟은 박성현(26)이 개막을 앞두고 LPGA와 가진 사전인터뷰에서 출전 소감과 우승 각오 등을 밝혔다. 

박성현은 “세계 1위 자리에서 계속 플레이한다는 게 굉장히 기쁘죠. 제 선수 생활에 있어서 벅찬 일인 것 같고요”라고 운을 떼면서 “솔직히 대개 기대를 하고 있어요. 2주 연속 메이저 대회고요. 특히 7월에 날씨 좋을 때 에비앙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게 감사하면서 정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라고 답했다. 작년에 9월 열린 이 대회는 올해 7월로 옮겨 열린다.

지난 2016년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 데뷔전 1라운드에서 63타를 친 것에 대해 박성현은 미소를 띄며 “그날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그런데 나머지 세 라운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그렇게 몰아친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도 생기는 대회예요. 그날은 신들린 것처럼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고, 올해도 그런 날이 하루쯤 있기를 바래봅니다”라고 답했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단독 2위(KPMG), 우승(아칸소), 공동 6위(손베리)를 각각 기록한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안정된 것 같아요. 샷이나 퍼팅이나 그린 주변 칩샷도 그렇고요. 캐디 데이빗도 제 백을 멘 이후로 제가 가장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자신감이 점점 생기는 것 같고, 경기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은 “이 경기력을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고요, 저도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2017년 US여자오픈과 지난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성현은 3년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 중이다. 올해는 앞서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52위, US오픈 공동 12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단독 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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