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투는 조정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메인 후원사 이름이 걸린 대회라, 개인적으로는 메이저 대회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한 조정민(25)이 부담감 속에서도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올라선 조정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꾸준하게 잘 쳤다고 생각한다.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와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 상반기 시즌 2승을 거둔 조정민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라 역시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고, 또 이번 대회 이후로 3주 간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2위를 달리는 조정민은 “시즌 초부터 골프가 재미있어져서 좋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결과도 잘 나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시즌 상반기 성적으로 스스로에게 “90점을 주고 싶다”며 “목표로 하는 것들을 많이 이뤄낸 것 같다. 다만, 평균 타수 60타대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현재 71타 정도이기 때문에 10점을 깎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대해 조정민은 “중요한 메이저 대회가 몰려 있어 10월이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잘 해서 높은 랭킹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욕심 나는 개인 타이틀로 평균 타수 1위를 꼽은 그는 “나머지 타이틀은 내가 평균 타수 60타대를 치면 다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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