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골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리고 있는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우승상금 30만달러)에서 사흘 합계 20언더파를 쳐 공동 4명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26)이 마지막 날 2주 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14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더블보기(15번홀)-보기(16번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한 박성현은 LPGA와 인터뷰에서 “(4타를 줄인 3라운드 1~9번홀) 전반에 굉장히 잘 풀렸다. 샷도 퍼팅 감도 모두 좋았는데, 후반 두 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잃었다.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매 대회마다 배우는 것이 있다”는 박성현은 “한 타, 한 타가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이고, 그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지난주에도 초반에 잘 안 풀렸지만, 끝까지 집중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종일 많은 선수들이 선두권에 모여 있어서 훨씬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한 타, 한 타 소중하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우승 후보일 때 어떤 생각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는가’라는 질문에 박성현은 “그런 건 없다. 오로지 내 샷, 내 스윙, 내 퍼트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 가장 크다. 다른 선수들 (스코어나 경기 내용 등은)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LPGA 투어에서 아직 연승 기록이 없는 박성현은 “개인적으로 연승을 하는 것이 LPGA에서의 작은 목표였다. 그걸 이룰 수 있는 한 라운드가 남은 것 같다. 내일 굉장히 중요한 날이 될 것 같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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