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다투는 이다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앤드골프리조트(파71)에서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다연(22)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6월 16일에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통산 3승)을 기록한 이다연은 개인적으로는 출전 기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한국여자오픈 이후 대회에 나오지 않다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이다연은 2라운드 직후 KLPGA와 인터뷰에서 “바람도 많이 불고, 코스 세팅도 어려웠는데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번홀에서 더블보기로 고전한 것에 대해 이다연은 “돌풍이 불어 상당히 어려웠다. 코스도 좁은 편이여서 판단을 잘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바람을 읽는다는 게 워낙 어려운 일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한 키 포인트로는 티샷을 꼽았다. 이다연은 “코스가 좁아 티샷을 어떻게 어느 곳으로 보내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1, 2라운드에서는 티샷이 잘 됐다”며 “최종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티샷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가진 휴식기에 대해 이다연은 “전체적인 일정에서 휴식을 갖는 타이밍을 잘 맞춰 체력을 분배하는 편이다. 쉬면서 체력 보강도 많이 했고,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했기 때문에 남은 상반기 대회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종라운드에 조정민, 조아연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이다연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부분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최종라운드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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