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끝난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친 박성현(26)이 LPGA 투어를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1타 차로 연장 기회를 놓친 박성현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끝나고 되돌아보니 짧은 버디 퍼팅을 놓쳤던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특히 7번과 17번홀 퍼팅이 아쉽다. 7번홀의 경우는 파5 홀이었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 하나만 더 들어갔어도 연장전에 갈 수 있었을 텐데… 물론 끝나고 나서 얘기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나 역시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8번홀(파5)에서 약 5m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홀아웃한 박성현은 “계속 퍼팅이 안 들어 갔었는데, 마지막 홀에서 긴 퍼팅이 들어가줘서 굉장히 개운한 마음으로 마무리했다”며 “끝난 후에 기다리는 건 별로 떨리지는 않았다. (선두를 달린 한나 그린이) 잘 하면 축하해줘야 할 일이기 때문이었다. 나 역시 최선을 다 했다”고 답했다.

‘이번주 한나 그린 선수의 플레이에 점수를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박성현은 “내가 점수를 줄 수 있겠는가? 우승한 선수에게..”라고 답하며 “나흘 동안의 점수만 봐도 (그린이)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박성현은 “나 역시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했지만, 메이저에서 우승한 것은 멋지다고 생각한다. 한나 그린 선수에게 정말 축하할 일이다. 나흘 내내 정말 잘 플레이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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