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6월 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박성현은 사전 인터뷰에서 “작년 KPMG 대화 우승하기 전에는 힘든 경기를 치렀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스윙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런 시점에 당시 매니저가 '위축되어 있는 것 같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그래서 그 경기를 하면서 '내가 하던 대로 하자'는 말을 되새기면서 경기에 임했었다. 굉장히 집중이 잘 됐던 대회이고, 집중력 때문에 우승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기쁘기도 하고 눈물도 났던 대회”라고 밝혔다.

박성현은 “아무래도 연장전 갔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돌아보며 “어제 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하게 잘하는 이유를 묻자, 박성현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가 1년에 5개뿐이고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하면서 규모나 역사가 다른 대회에 비해서 크다. 그래서 더 경기장 내에서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고, 그게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성현은 이번 코스에 대해 “전체적으로 코스가 짧지 않고, 페어웨이도 단단하다. 특히 그린이 단단하다. 그래서 세컨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그린을 얼마나 지키는지가 관건일 것 같다. 그래야 버디 찬스가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은 “다른 코스는 파5가 짧았었는데, 이번 코스는 파5가 길어서 투온 시도를 할 수 있는 홀이 별로 없다. 이번주 내내 그린을 지키는 것이 키 포인트가 될 것 같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일관된 샷이나 퍼트를 꼽았다. 그는 “메이저 코스는 어렵다. 특히, 올해 코스는 경험해보지 못한 코스이기 때문에 경기할 때마다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모든 분들께서 내 우승이 항상 극적이라고 표현해 주신다. 그 말은 내가 어렵게 우승했다는 것이고 스토리도 많았다는 것인데, 이 점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적인 상황에서 우승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졌다는 뜻인데, 극적인 선수였다고 기억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