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도전하는 홍순상 프로.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홍순상(38)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최종라운드만 남겨놓고 단독 선두인 홍순상은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역시 우승은 쉽게 오는 게 아닌 것 같다. 나 또한 쉽게 우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날 경기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여야 후반 홀에서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순상은 3라운드 때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한때 5타차 선두를 질주했으나 11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반 홀에서는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후반 홀에서 아쉬움이 남는 샷들이 나왔다”면서도 “체력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것에서는 문제가 없다. 후반으로 갈수록 방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순상은 “선두권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11번홀에서 티샷이 OB가 2개 난 줄 알았는데, 두 번째는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더블보기로 막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순상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인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였지만, 3라운드에선 각각 35.71%와 55.56%로 흔들렸다.

일본의 이즈미다 다이지로에게 1타 차로 압박 당하고 있는 홍순상은 “일본에서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라서 확실히 실력은 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내일도 같이 경기하겠지만 상대방의 플레이보다는 내 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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