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4일(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마이어 LPGA 클래식이 펼쳐지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2언더파 70타를 쳐 30위권에 자리한 전인지(25)가 이틀째 경기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첫날 1라운드 경기를 늦게 시작해서 다섯 홀 밖에 돌았다. 오늘 31홀을 쳐서 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라운드 중에 감정 기복이 많았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주말을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루에 31홀을 소화한 것에 대해 전인지는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 잠도 부족하고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20분 정도만 쉬고 나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힘들지 않은 하루였던 것 같다. 오늘 저녁에는 맛있는 것을 먹고 푹 쉬려고 한다”고 답했다.

2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을 버디로 홀아웃한 전인지는 “발걸음을 세지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대략 12걸음 정도 됐다. 오늘 퍼터가 생각보다 잘 안 돼서 애를 많이 썼는데, 마지막 홀만큼은 꼭 넣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끝내고 싶었다”면서 “응원 오신 팬분들께도 마지막 홀 버디 선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쳤는데 들어가서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인지는 “주말에는 마지막 홀 같은 기운이 36홀 내내 이어지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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