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S-오일)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장하나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12번째 대회인 제13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9일까지 2라운드 36홀 대회로 펼쳐지고 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선 장하나(28)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스코어보다는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는 것에 나 자신을 더 칭찬해주고 싶다”며 “오랜만에 60대 초반 스코어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 최종라운드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페어웨이는 한 번만 놓칠 정도였고, 그린적중율도 높았다”고 밝혔다..

그린 적중율과 드라이브 비거리가 작년에 비해 상승한 장하나는 “스윙 템포를 살짝 느리게 조정하고, 백스윙을 욕심 안 내고 간결하게 한 게 이유”라고 답했다.

그동안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렸지만,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와 우승 인연이 없었던 장하나는 “하지만 나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살아간다. 내일 징크스를 깰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에서 장타자들인 김아림, 이승연과 동반 플레이한 장하나는 “우리 셋 모두 큰 실수 없이 플레이 했다. 많은 버디들을 기록하며 서로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경기 속도는 버디를 많이 하다 보니 빠른 편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장하나는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부담감보다는 최선을 다 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면서 “(최종 2라운드에서) 장하나답게 과감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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