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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지금까지 골프를 너무 힘들게 쳐왔는데…" [LPGA US오픈 우승]
강명주 기자 ghk@golfhankook.com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브라보앤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LPGA 투어에 온 것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너무 재미있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 욕심까지는 없었는데, 첫 우승이 이렇게 큰 메이저 대회에서 나오게 돼서 너무 벅차고, 큰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아요.”

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끝난 제74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른 이정은6(23)가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우승 소감을 전해왔다.

이정은6는 “지금까지 골프를 너무 힘들게 쳐왔기 때문에 즐기지 못했는데, LPGA 진출 이후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즐기면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항상 승리한다고 생각하는데, 즐기면서 노력하는 와중에 이렇게 큰 선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정은6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었을 때 각오에 대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 내려오는 전환 동작에서의 리듬, 퍼터 리듬 등 전체적으로 리듬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했다”면서 “긴장감이 컸던 마지막 3홀을 제외한 나머지 홀들에서는 노력했던 부분을 잘 해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5번홀 버디에 성공하면서 3타차 선두라는 것을 알게 됐고, 남은 3홀만 잘 버티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정은6는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한국에서의 레슨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쉬는 주간에 샷과 퍼터 점검을 받았는데, 레슨 받은 후 느낌이 굉장히 좋아 지난 대회부터 잘 활용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으로 좋아진 부분이 게임에 잘 녹아 들며 이번 대회 우승까지 이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은6는 “LPGA 투어 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가리는 음식이 없고, 잠을 잘 자는 편이다. 그리고 LPGA 투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 측에서 잘 준비해 주셨고 동행하는 전담 매니저와도 너무 잘 맞는다. 편안하게 친구와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분이 투어 적응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US오픈이 열린 주간에 생일이었던 이정은6는 “생일파티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인 유소연 언니가 생일 케익을 클럽하우스 내 락카에 넣어 깜짝 축하를 해주셨다. 동행하는 매니저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며 간단하게 케익을 불었다. 너무 행복한 한주였다”고 말했다.

이정은6는 남은 시즌에 대해 “몇 승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다음 대회, 그리고 나머지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합에서도 부족한 부분과 더 나아지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느꼈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남은 시즌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정은6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내일 뉴저지로 이동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9-06-03 18: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