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마감한 유소연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월 31일(한국시간)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찰스턴 컨트리클럽(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메이저인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펼쳐졌다.

유소연(29)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71-68-71-70)를 쳐 이번 시즌 개인 최고인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

유소연은 LPGA와 인터뷰에서 “일주일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지난 일요일에 도착해서 대회 시작할 때까지 사흘 동안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돌아보면서 “더 뿌듯한 것은 코스에서 잘 풀리지 않을 때, 당황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그때그때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잘 다독여주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만족해 했다.

그러면서 유소연은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가장 큰 대회에서 거둘 수 있어 웃으면서 대회장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24)은 이븐파 284타(72-70-69-73)로 공동 16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를 지켜냈다.

경기 직후 고진영은 LPGA와 인터뷰에서 “조금 짧은 버디 퍼트 기회도 많았고 초반에 들어갈 것 같았는데 아쉬운 퍼트가 많았다”면서 “오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은 남지만 앞으로도 US여자오픈은 있기 때문에 다음을 노려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안 닿아서 우승을 못한 점은 어쩔 수 없으니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 담담하게 오늘 성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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